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사둔 홍차 티백이 너무 많이 쌓여있어서 냉침 밀크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커피를 자주 사서 마시다 보니 사두고 오래 먹지 않고 있던 홍차를 소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회사 동료 언니에게 냉침 밀크티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어요. 그냥 홍차로만 먹으면 금방 먹기가 힘든데 저는 밀크티를 좋아하고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놓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그 방법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재료를 알아볼까요?
재료
밀폐용기
우유 1000ml
홍차 티백(7-8개)
설탕(7-8큰술)
제가 준비한 홍차는 얼그레이인데 홍차의 종류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선호하는 홍차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1000ml 밀폐 용기와 1000ml 우유를 준비해서 티백을 8개정도 사용했는데 티백의 양, 혹은 우유 양에 맞춰서 다른 재료의 비율을 맞춰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티백 끝에 달려있는 종이를 뜯어주세요. 밀폐 용기 안에 완전히 넣어서 우유 속에 잠기게 되기 때문에 종이 부분은 제거해주었습니다. 실은 티백을 제거할때 용이하게 제거하기 위해 남겨두었습니다.
깨끗이 씻은 밀폐용기에 티백을 전부 넣어주시구요.
뜨거운 물을 넣어서 차를 살짝 우려줍니다. 처음부터 차가운 우유를 넣는 것 보다 살짝 뜨거운 물로 우려주셔야 홍차가 더 잘 우러나는데요. 저는 우유맛이 진한 밀크티를 좋아해서 티백을 살짝 적셔주는 정도의 양만 넣었습니다.
그리고 설탕을 넣어줍니다. 저는 설탕을 티백 갯수당 한큰술 정도 넣어주었어요. 티백을 8개 넣어주었기 때문에 8큰술 넣어주었습니다. 이렇게 넣으면 시중에 파는 밀크티보다는 덜 단 맛입니다. 달달한 맛을 좋아하시면 우유를 넣고 나서 맛을 보고 기호에 따라 추가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같이 밀폐 용기의 입구가 작으시면 종이나 빳빳한 키친타올로 깔대를 만들어서 넣어주시면 쉽게 넣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유를 채워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잘 섞어주세요. 섞으면 색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냉침 밀크티 완성입니다. 이렇게 만들어 두시고 냉장고에 넣고 2-3일 정도 숙성시키면 티백에서 홍차가 좀 더 우러나와서 더 맛있어집니다.
오른쪽은 이틀 전에 만들어두고 먹고있던 냉침 밀크티인데요. 색이 좀 더 진해진게 보이시나요? 아래에 살짝 가라앉기 때문에 드시기 전에 잘 섞어서 드셔주세요.
냉침 밀크티의 장점은 이렇게 대량으로 진하게 만들어두고 쟁여두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기 꺼려지는데 집에서 홈메이드 밀크티 대용량으로 만들어서 한번 먹어보세요. 집에 남아있는 홍차 티백 처리하기에도 좋고 맛도 뜨거운 물로 우리고 우유를 넣은 밀크티보다 더 우유 맛이 진하고 고소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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