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지 일상

내 생일 기념 가족 외식으로 어디를 갈까 하다가 뷔페는 많이 가서 질리고 한우 오마카세는 어떨까 싶어서 여러 곳을 검색해봤다. 깐깐한 가족들 입맛에 맞추기 위해 내가 고려한 조건.1. 프라이빗 룸우리 가족은 일단 일반 좌석 보다는 프라이빗 룸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아기가 생기고 첫 외식인 이번 만큼은 필수 조건이었다. 혹시나 아기가 울면 다른 사람 눈치 덜 보고 편하게 대처할 수 있고 피해도 덜 주기 때문.2.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을 만한 공간아기가 아직 유아 의자에 앉지 못하기 때문에 프라이빗 룸 안에서도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는지 체크했다.3. 한우 오마카세이긴 하지만 너무 고기 위주이거나 양식 스타일이 아닌 곳한우 오마카세가 코스 자체가 양식 위주의 젊은 층이 좋아할 것 같은 메뉴로 구성된 곳도 많..

대만 다녀오고 우육면에 푹 빠진 오빠랑 나 맨날 딘타이펑만 가다가 강남역 근처 산책하다 발견한 미엔아이 천등에 가봤다 주 메뉴는 우육면인데 사이드도 있고 특히 마파두부가 있다! 한국에서 마파두부를 현지맛으로 하는 곳이 잘 없는데 여긴 어떨지 시켜봄 나름 산초도 들어가있고 매콤 알싸해보임! 그래도 한국에서 먹어봣던 다른 마파두부에 비해 비주얼도 맛도 현지 맛에 가까웠다 고추기름이 살짝 돌았으면 더 좋았겠다 내사랑 공심채 대만에서 공심채를 처음 먹어보고 야채가 어떻게 이렇게 맛있지 싶으면서 토끼처럼 공심채만 우걱우걱 흡입했던 기억 보통 공심채를 만원 넘는 단위로 팔아서 다른 메뉴 시킨다고 못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6천원으로 작은 단위로 팔아서 너무 좋다 드디어 나온 우육면과 사이드로 시킨 꿔바로우 우육..

해운대에 야외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음식점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괜찮았던 스페인 클럽 서울에서도 유명하데서 가보려다 못가본 곳인데 부산까지 와서 가게 될 줄이야 오빠는 맥주, 알쓰인 나도 분위기에 휩쓸려 시킨 샹그리아 메뉴는 스페인 음식 하면 우선 떠오르는 감바스랑 이베리코가 들어갔다는 스페니쉬 고로케도 시키고 제일 기대했던 파에야 스페인 가서 파에야 먹어봤던 입장에서 현지 맛 재현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은데 가성비가 안좋았던 기억 다음에 가면 다른거 시켜먹을 듯

결혼식 뷔페 포기하고 갔던 장어덮밥집 2년전에 갔던 곳인데 검색해보니 아직도 건재한걸 보니 맛집은 맛집인듯 대기가 길다해서 걱정하고 갔는데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이었는데도 약간의 대기가 남아있었어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써있길래 정독했습니다 너무 맛있게 생겼네 이때 찍은 사진을 인스타에 올렸는데 맛집 페이지에서 써도되냐고 물어보고 가져갔던 기억이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하나씩 따라해보기 생각보다 마지막 오차즈케로 먹는게 맛있었어서 마지막은 세번째 방법으로 한번 더 먹었어요! 디저트로 나온 매실차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여기서 처음 히츠마부시 장어덮밥 먹어보고 서울 다른 곳에서 몇번 먹어봤는데 여기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우리 오빠는 막국수를 너무 좋아해서 막국수 맛집들을 꿰고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곳이라고 데려갔다 송원막국수 얘기를 하도 많이 했어서 이거 먹으려고 가평 간거나 마찬가지였다 간판부터 내부 매장 분위기까지 메뉴도 딱 하나밖에 없고 요즘 이렇게 오래된 곳 찾기가 힘들어서 난 이런 곳이 찐 맛집인것만 같다 오빠는 대자를 시켰나보네 양념이 미리 섞여진 느낌도 아니고 진짜 갖은 양념 간장베이스에 고추가루 팍팍 뿌린 느낌 진짜 막 만든 막국수 느낌이다 고소하고 너무 맛있음 막국수집엔 이 육수 주전자가 나와야함 반정도 먹고 나서는 육수를 부어서 살짝 물막국수처럼 먹어줘야한다 싹싹비웠다 사진만 봐도 군침돌아 또 가고싶다

내 생일날 오빠랑 한우 먹고싶어서 갔던 하누비노 비싼건 알고있었지만 가격 후덜덜하다 사진은 2년전 사진인데 당시에는 채끝등심이 150g에 4만5천원이었는데 지금은 만원 올랐네 분위기가 깔끔하고 와인도 팔아서 고급진 느낌 안심이랑 꽃등심을 시켰나? 지금은 새우살이라는 메뉴가 생긴것 같은데 2년전 사진이라 기억이 잘 안나지만 무튼 새우살이 보이는걸 보니 꽃등심이 아닐까 싶다 담백한 안심부터 우린 맨날 짠하고 먹어>

무려 2년 전에 청첩장 모임으로 갔던 심야식당쿤 그때는 런치오마카세가 5만원정도였던 것 같은데 지금 검색해보니 런치 카운터석 오마카세가 8만 5천원이 됐네 정자동에는 스시 오마카세 맛집이 많은 듯 2년전 코스 양이 어마어마 사진만 봐도 배가 부르네 당시 퀄이랑 가성비 상당히 좋았던 것 같은데 8만5천원이 된 지금은 어떨지 요즘 근처 오마카세 런치는 평균 5만원정도 하던데 한번 더 가봐야할듯

안녕하세요. 오늘은 판교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맛집, 편백찜이 유명한 일식 퓨전 전문점 세이로무시 효(孝)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분위기도 고급스럽고 음식이 정갈하고 건강한 느낌이어서 부모님과 함께 오기 좋은 곳입니다. 편백찜 집을 몇군데 가봤지만 가장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는 곳입니다. 먼저 메뉴판입니다. 메인메뉴인 세이로무시와 스키야키, 샤브샤브가 있고 요리와 식사메뉴들 그리고 세트메뉴가 있습니다. 저희는 대표 메뉴인 세이로무시와 전체요리와 식사가 포함된 한우 세이로무시A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편백찜이 올라가는 찜기가 세팅되었습니다. 효에서 먹는 편백찜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기 시작했어요. 먼저 스프와 소스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스프는 그때 그때 다른 것 같은데 이날은 옥수수 스프가 나..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참치회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생참치 하는 집이 잘 없는데 여기는 합리적인 가격에 생참치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바로 신사역에 있는 마구로센입니다. 마구로센은 한남점 신사점 남부터미널점 이렇게 세군데가 있습니다. 세군데 다 가봤지만 저는 가장 가까운 신사점에 제일 자주 가는 것 같아요. 코스는 간단하게 코스 세가지로 되어있습니다. 단품 메뉴도 있습니다. 예전엔 코스를 시키면 무한리필로 줬었는데 지금은 정해진 양만 나옵니다. 그래도 양은 꽤 많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A코스를 시켰습니다. 맨 처음 나오는 죽으로 빈속을 달래주고 사시미 나오기 전에 나오는 밑반찬들입니다. 여기는 두가지 종류의 간장이 있는데요. 하나는 일반 간장, 하나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태국 음식이 먹고싶을 때 자주 가는 타이 요리 전문점 살라타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회사 근처 점심 혹은 저녁때 가끔씩 아시안 음식이 땡길 때가 있는데 주변에 여러 음식점 중에서도 가장 현지 느낌, 현지 맛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최근 한 두달 사이 두번 방문해서 먹었던 요리들을 소개해볼게요. 벽 장식, 식기에서도 느껴지는 태국 분위기 먼저 메뉴판 입니다. 이름도 어렵고 종류도 많지만 아래 설명과 함께 음식 사진이 많이 그려져 있고 top5 메뉴도 있어서 고르는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첫번째 방문때는 제가 사랑하는 똠양꿍과 팟타이 그리고 바삭하게 사이드로 먹을 수 있는 톳만꿍을 시켰습니다. 먼저 나온 똠양꿍. 전 이 똠양꿍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똠양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