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레시피] 할머니표 식혜 만들기 식혜 레시피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추석때 할머니께 배운 식혜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식혜가 시간은 좀 걸리지만 생각보다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답니다. 

 

 

먼저 재료입니다.

---

엿기름 1컵

쌀 2컵

설탕 1컵

---

저희는 명절때 한거라 저 양의 2배는 넘게 한 것 같아요.

먼저 쌀을 씻어서 물에 불려주세요.

 

그리고 찜기에 쌀을 쪄줍니다. 그냥 밥을 하셔도 되는데 저희 할머니는 쌀을 쪄서 식혜를 만드시더라구요.

 

쌀이 익는 동안 엿기름으로 엿기름 물을 내립니다.

엿기름에 물을 자박하게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줍니다. 그러면 엿기름이 적셔지면서 불어오릅니다.

 

불은 엿기름에 물을 다시 잠길정도로 넣어주면 엿기름 물이 뽀얗게 우러나옵니다.

 

 

이걸 채에 걸러서 꼭꼭 짜주면 됩니다.

 

채에 거른 엿기름을 아까와 같이 3번정도 반복해서 엿기름을 2리터 조금 넘을 정도 만들어줍니다.

 

모아진 엿기름인데요. 이대로 잠시 두면 아래에 뿌연 앙금이 남습니다. 앙금은 쓰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밥솥에 부어 삭힐 때 윗부분만 따라주시면 됩니다. 완벽하게 걸러야 하는건 아니지만 앙금을 많이 거르지 않으면 식혜가 회색빛으로 뿌옇다고 합니다.

 

그 사이에 쌀이 쪄졌습니다. 밥같은 질감이 될 정도로 익혀주시면 됩니다.

 

이제 밥통에 찐 쌀을 넣어주시고

 

엿기름 물과 설탕을 넣고 잘 저어주세요.

 

그리고 보온으로 3-4시간 정도 삭혀주세요. 저희는 양이 많아서 6시간 보온을 돌렸습니다.

 

밥알이 동동 뜬 모습이 벌써 식혜가 된 것 같죠? 이제 이걸 냄비에 넣고 한번 끓여주셔야 합니다.

 

이 초대형 양은 냄비 너무 정감가지 않나요? 이렇게 냄비에 부어주시고 끓어주세요.

 

이때 물과 설탕을 더 넣어서 원하는 만큼 양을 늘려주시면 됩니다. 한소끔 끓이시면서 거품이 생기면 걷어주세요.

 

그리고 식혀주시면 식혜 완성입니다!

 

 

역시 식혜는 명절 할머니표 식혜가 최고죠! 여러분도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세요.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생각보다 심플합니다. 밥과 설탕 엿기름 물을 밥솥에서 3-4시간 삭힌 후 한번 끓여서 식혀주시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