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집에서 쉽게 에어프라이어로 안심 스테이크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에어프라이어로 등심 스테이크를 구워봤는데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리버스 시어링 방식에 대한 설명은 아래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출처: https://peachywon.tistory.com/entry/간단-레시피-에어프라이어로-등심-스테이크-만들기-리버스시어링?category=919025 [긴지 일상]
그럼 바로 요리 과정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재료입니다.
재료
소고기 안심 200g (두께 약 4cm)
Grill Mates Montreal Steak Seasoning (소금, 후추로 대체 가능)
올리브유 약간
제가 이번에 준비한 고기는 이마트에서 팔고있는 스테이크용으로 나온 호주산 안심 200g 입니다. 마트에서 정육된 고기가 아닌 진공팩에 포장되어있는 고기는 처음 구입해봤는데요. 정육 고기만큼 신선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때문에 반신반의하면서 산 고기입니다. 정육 고기는 한우밖에 팔고있지 않아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제가 고기 냄새에 예민한 편이라 먹기 직전까지도 의심에 가득차 있었어요.
포장을 뜯고 먼저 표면의 수분을 키친타월로 닦아줍니다.
그리고 오늘 준비한 시즈닝. 사실 시즈닝은 소금 후추만 하셔도 충분합니다. 저는 이번에 유명하다는 새로 구매한 이 시즈닝을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고기가 두껍기 때문에 살짝 과하다 싶을 정도, 튀김옷 입힌다는 느낌으로 많이 발라줬습니다. 이정도 해주셔야 나중에 소스 없이 그냥 드셔도 간이 삼삼하고 맛있답니다. 이 시즈닝에는 후추, 고추, 마늘, 파프리카 가루, 각종 허브들이 들어있어서 톡쏘는 듯한 자극적인 맛이 났는데요. 시즈닝은 소금, 후추, 원하시는 허브등으로 자유롭게 하셔도 됩니다.
저는 이대로 냉장고에 넣어서 잠깐 휴식을 시켰습니다. 소금간을 하고 바로 굽지 않고 잠깐 휴식을 시키면 소금이 녹아 이온화되면서 고기 속으로 스며들고, 고기 표면의 수분이 건조한 냉장고 안에서 증발해서 시어링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 사이에 간단한 가니쉬를 만들었는데요.
잘게 채썬 양파를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소금 후추와 함께 볶습니다.
양파가 갈색이 될 정도로 볶아주다가 레드와인이나 발사믹(레드와인 식초)를 살짝 넣고 볶아주세요.
간단한 발사믹 양파 볶음 완성! 핫도그나 햄버거 사이에 토핑으로 들어간 것을 보신적이 있으실텐데요. 구운 양파도 괜찮지만 가끔은 이렇게 간단하게 발사믹을 넣어 볶은 양파를 스테이크와 곁들여도 맛있답니다. 가니쉬가 준비되었으니 고기를 구워보겠습니다.
굽기 전에 온도를 먼저 재 보았는데요. 냉장고에 있다 나온 직후라 그런지 굉장히 낮은 온도죠? 이 고기를 미디엄레어정도로 굽기 위해서 50℃ 정도까지 에어프라이로 구워보겠습니다.
지난번 등심은 두께도 얇았고 95℃로 맞춰 15분 구웠을 때 바로 53℃ 가까이 도달해서 이번엔 85℃에서 5분씩 짧게 돌려주면서 구워보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80℃를 맞춘 후 5분씩 돌리며 온도를 확인했습니다.
첫번째 5분. 심부 온도는 25℃입니다. 뒤집어서 다시 5분 돌려주었습니다.
다음 5분 후, 굽기 시작한지 10분이 지난 상태입니다. 생각보다 온도가 올라가지 않았어요.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다시 시 5분 돌려주었습니다.
굽기 시작한지 15분 후. 순조롭게 온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목표 온도까지 한두번 정도 더 돌려야 할 것 같네요. 뒤집어서 다시 5분 돌려주었습니다.
굽기 시작한지 20분 후. 원하는 온도에 거의 도달하려고 하는 것을 확인하고 에어프라이어에서 꺼내 레스팅해주었습니다. 원하는 굽기인 미디움 레어는 53℃ 정도이기 때문에 팬 프라잉을 할 때 온도가 더 올라갈 것을 감안하여 50℃에 가까운 온도에서 에어프라이어 굽기를 멈춰주었습니다.
이제 겉을 시어링해 줄 차례입니다. 속은 이미 익은 상태이고 겉만 바삭하게 구워주면 되기 때문에 센불로 빠르게 익혀줍니다.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살짝 연기가 날 정도로 가열한 뒤 고기를 올려 구워주세요.
옆면도 꼼꼼하게 구워줍니다.
겉이 바삭하게 익으면 완성입니다.
원하는 만큼 생각보다 바삭해지지 않아서 센불로 굽다보니 시즈닝이 좀 탄 것 같네요. 그래도 나름 만족입니다. 한번 썰어볼까요?
겉이 생각보다 바삭해지지는 않았지만 썰어서 확인해보니 심부 고기 굽기는 너무 마음에 들게 나왔어요. 등심이나 채끝 부위는 집에서 여러번 구워 먹어봤지만 안심 스테이크는 이번에 첫 도전인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겉에 시즈닝을 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른 소스 필요없이 간이 딱 좋았어요. 특히나 걱정했던 고기 냄새도 전혀 없고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한 리버스 시어링 안심 스테이크 대 성공입니다!
제 레시피 참고해서 여러분도 집에서 간단하게 레스토랑 퀄리티의 안심 스테이크 도전해보세요.
'긴지의 취미 생활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카페 레시피] 할머니표 식혜 만들기 식혜 레시피 (0) | 2021.01.16 |
---|---|
[홈카페 레시피] 노오븐 베이킹 투썸 아이스박스 오레오 케이크 만들기 (0) | 2020.12.10 |
[홈카페 레시피] 홈메이드 냉침 밀크티 만들기 (0) | 2020.08.24 |
[간단 레시피] 에어프라이어로 등심 스테이크 만들기 (리버스 시어링) (1) | 2020.08.18 |
[간단 레시피] 에어프라이어로 탄두리 치킨 만들기 (오븐, 토스터 가능) (0) | 2020.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