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탈 때 분유 포트, 분유 제조기 모두 필요한 이유는?

육아는 장비빨이라는 말이 있죠?

저도 처음 육아용품을 살 때 뭐 이렇게 사야 하는 용품이 많나 싶었는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없었으면 정말 불편하고 힘들었겠다 싶은 분유 관련 용품들이 있습니다.

바로 출수형 분유포트와 분유 제조기입니다.

제가 사용하고있는 출수형 분유포트는 릴리브 3세대

릴리브 3세대 자동출수 분유포트 - 분유포트 | 쿠팡

분유 제조기는 베이비브레짜 제품입니다.

베이비브레짜 신형 자동 분유제조기 BRZFRP-1A, 혼합색상, 1개 - 젖병보틀워머 | 쿠팡

먼저 각 제품의 기능을 알아보면

출수형 분유포트는 분유 탈 때 필요한

1. 물을 한번 100도씨로 끓여주고
2. 빠르게 적정 온도로 식혀주고
3. 그 온도로 보온해주고
4. 필요할 때 적정 양에 맞춰서 출수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물을 한번 끓이는 이유는 면역력이 약한 아기를 위해 살균 및 염소 제거 효과를 위해서입니다. 물을 끓이지 않으면 아기가 배앓이를 하여 고생할 수 있습니다.

 

분유 제조기의 기능은

1. 분유 제조를 위해 투입한 물을 적정 온도로 유지하다가
2. 필요한 분유량에 맞춰 분유와 물을 계량하여 섞어줍니다

여기서 두 제품 중 한 제품만 가지고 있다면 어떤 불편함이 있을까요?

 

만약 출수형 분유포트만 가지고 있다면

• 분유를 탈 때 분유량을 직접 계량해서 젖병에 넣어야 합니다.
• 분유와 물을 젖병에 넣고 직접 흔들어 섞어야 합니다.

분유와 물을 흔들어서 섞을 때 과하게 거품이 생기는 경우, 아기가 분유를 먹으면서 공기를 많이 흡입할 수 있고 배앓이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분유 제조기만 가지고 있다면

• 분유 제조기에 물을 보충하기 전에 한번 물을 끓이고 식혀주어야 합니다.
• 외출 시 필요한 물을 끓이고 식힌 후 계량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외출할 때 분유를 미리 타지 않고 분유와 물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미리 타서 가져가는 경우 시간이 오래 지나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수형 분유포트와 분유 제조기가 모두 있는 경우

• 분유 제조기에 물을 보충할 때 출수형 분유포트에 있던 물을 바로 넣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외출 시 필요한 물을 계량하지 않고 보온병에 바로 담을 수 있습니다.
• 분유를 탈 때 계량하거나 직접 섞지 않고 제조기로 바로 제조하여 즉시 수유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출수형 분유포트가 물을 끓였다가 빠르게 식혀주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빠르게 식히는 과정에서 쿨링 팬이 돌아가는 소음 때문에 급하게 식혀야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 포트, 출수형 분유포트, 분유 제조기를 일렬로 세워두고

• 일반 포트에는 한번 끓인 물을 항상 준비해 두고 출수형 분유포트의 물이 떨어지면 여기서 보충합니다.
• 분유 제조기의 물이 떨어지면 출수형 분유포트에서 적정 온도로 유지된 물을 보충합니다.

저는 이렇게 출수형 분유포트, 분유 제조기 모두 사용하면서 쉽고 편하게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떤 육아용품을 살지 고민이신 분, 하나만 갖고 계시면서 추가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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