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달 정자 카페거리에서 주말 점심으로 찾은 인도카레전문점 카리(Kari)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정자동 카페거리에 음식점이 많은데 인도요리 전문점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동양 파라곤 지하에 있더라구요.
분위기는 제법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위기에 살짝 인도풍이 풍깁니다.
메뉴가 까지 가죽 느낌으로 고급지게 만들어 놓았네요.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고르기 힘들어서 저희는 간단하게 카리 커플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여기에 카레를 여러 종류로 먹고싶어서 카레를 추가했습니다. 카레는 비프 티카마살라와 버터치킨을 시켰고 음료는 플레인 라씨와 망고 라씨를 시켰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차를 마시고
먼저 음료가 나왔습니다. 라씨는 마시는 요거트와 비슷한 인도 음료인데 상큼해서 카레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단맛이 별로 없는 시큼한 라씨를 좋아하는데 여기 라씨는 우리에게 익숙한 마시는 요거트 정도의 맛입니다.
에피타이져가 나왔는데요. 메뉴에 파고라 라고 적혀있는데 맛은 딱 야채튀김이에요. 함께 나온 카레 소스에 찍어 먹으니 나름 괜찮았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콥 샐러드. 아보카도와 올리브가 들어있어서 좋았는데 여기도 치킨이 들어있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버터치킨을 시키는게 아니었는데...
다음으로 나온 탄두리 치킨입니다.
여느 탄두리 치킨과 다르지 않게 화덕에서 구운 치킨이라 속이 그렇게 촉촉하지는 않지만 양념이 잘 베어있었습니다.
곁들여진 레몬을 뿌리고 새콤한 요거트 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 냄새에 예민한 편인데 이곳은 치킨 요리를 많이 내는 곳인 데 비해 닭이 신선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저한테는 살짝 냄새가 느껴지더라구요.
난이 나왔습니다. 난이 정말 크고 얇게 잘 구워져서 맛있었어요. 저희는 갈릭 난과 버터난을 시켰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카레가 나왔습니다. 카레가 나오기 전까지 나온 요리들이 많아서 이미 배가 어느정도 찬 상태였습니다.
티카마살라입니다. 토마토 베이스의 매콤한 커리인데 같이 시킨 버터치킨에 비해 상대적이로 향이 센 편입니다.
버터치킨은 토마토와 크림이 들어간 부드러운 스타일의 카레입니다. 이 식당은 전체적으로 고기냄새에 예민한 저에게는 고기류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는데 카레 자체는 맛있었습니다.
열심히 난을 뜯어서 카레를 찍어 먹었습니다. 두가지를 시키니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입니다. 딸기 마멀레이드가 올라간 생크림 푸딩이었는데 달지 않고 마무리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자동 카페거리에서 인도카레를 먹고싶을 때 와볼만 한 곳인 것 같습니다. 고기류 특히 치킨은 그리 신선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카레와 난은 맛이 좋았습니다. 세트보다는 카레 위주로 주문해서 드시는 편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온다면 다른 종류의 카레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도 된다고 하니 근처 사시는 분은 배달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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