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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동네 맛집 로그] 수원에서 온 분식집 정자동 보영만두

긴지긴지 2020. 10. 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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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수원살 때 단골로 다녔던 만두집 보영만두가 점점 영역을 넓히더니 드디어 정자에 상륙했다. 만두 쫄면 맛집 그 외에도 다양한 분식 메뉴를 판매하고 배달도 가능하다. 자전거 수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매장에 가서 먹어보았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밀려드는 주문에 정신을 못차리시는 직원분 때문에 어수선하긴 했지만 맛은 배신하지 않았다.

오빠가 노래를 불렀던 쫄면은 안매운 맛으로 시키고 라면이 땡겨서 라면을 시키고 중요한 만두는 바삭한 식감이 필요할 것 같아서 고기군만두를 주문했다.

 

배달때문에 터지는 주문에 겨우 받은 군만두. 겉은 중국집 서비스 만두 같아 보이지만 속은 다르다. 고기가 촉촉하다. 역시 갓 튀긴 만두가 맛있다. 다음엔 만두를 찐만두를 시켜봐야겠다.

 

다음으로 나온 라면. 라면은 여느 분식점과 다를것 없는 맛. 아는 맛이지만 항상 땡기는 이 맛.

 

 

 

드디어 기다리던 쫄면. 얇게 채썬 양배추가 가득 올려져있다. 

 

비비고 난 후 모습. 안매운쫄면은 정말 안맵다. 달짝지근하고 계속 땡기는 맛. 이게 그렇게도 먹고싶었다는 울 오빠. 난 다음에 매운맛으로 도전해봐야지. 

 

분식집인 만큼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배신하지 않는 맛이다. 출출할 때 생각날 것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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