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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 현지인 추천 강릉역 막국수 맛집 메밀능이촌

긴지긴지 2020. 8. 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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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주말 1박2일로 다녀온 강릉에서 현지 택시기사님게 추천받아 방문한 막국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마지막날 강릉에서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역으로 향했는데요. 조금 일찍 출발하여 시간도 뜨고 저녁시간도 다가와 식사를 하기 위해 기사님께 강릉역 근처 맛집을 추천받았습니다. 그래서 추천해주신 곳이 바로 강릉역에서 걸어서 5분만에 갈 수 있는 메밀능이촌입니다.

 

여기는 능이백숙도 파는 집이어서 그런지 특이하게 에피타이져로 구운 계란을 하나씩 주시더라구요. 막국수를 추천받아서 왔기 때문에 회막국수와 비빔막국수를 시키려다가 이름만 들어봤던 들기름막국수가 메뉴판에서 눈에 띄어 들기름 막국수도 시켰습니다. 이게 신의 한수였어요.

 

회막국수는 명태가 올라간 비빔막국수였는데 회도 쫄깃하고 새콤달콤 맛있었습니다. 저는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딱 좋았는데 매운 맛에 약하신 분들에게는 살짝 얼얼할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이럴땐 육수를 자박하게 부어서 물비빔 스타일로 먹는게 제맛이죠.

 

이 날의 신의 한수 들기름 막국수입니다. 막국수, 김, 들기름, 깨소금 이렇게만 들어간 것 같아서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는데 쓱쓱 비벼서 먹어보니 너무 별미였어요. 매콤한 회막국수를 먹다가 매울때 쯤 먹어주면 고소하고 김의 감칠맛에 정말 오묘하고 궁합도 딱이었습니다. 양식으로 따지면 냉 오일파스타 같은 느낌이었는데 다른 양념이 들어가지 않다보니 면의 메밀 향도 잘 느껴졌습니다. 들기름만 들어가다보니 살짝 느끼할 때 쯤에 다시 회막국수, 마지막에는 새콤한 육수로 마무리하니 이보다 완벽할 수 없었어요.

 

강릉에서 인터넷으로 찾은 여러 맛집들을 들렀지만 현지 택시기사님께 추천받은 이 막국수집의 막국수는 서울와서도 다시 찾아가 먹고싶은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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