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주말 1박2일로 다녀온 강릉 여행에서 강릉 도착하자 마자 가장 처음으로 달려간 강릉 맛집 동화가든 짬뽕 순두부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계획했던 맛집들 중에서 대기가 가장 긴 곳으로 유명해서 강릉역에 도착한 오전 10시쯤 바로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10시 반쯤 도착했는데 식사 시간도 아니고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도 대기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어요.
대기표를 받았는데 400번대였습니다. 대기표는 손님이 오는 순서로 뽑고 정각에 한번씩 걷어서 걷어진 번호만 번호 순서대로 불러주고 입장합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200번대 손님들이 입장하고 있었어요. 번호표를 뽑고 꼭 자기 순서 번호표를 걷는 시간에 번호표를 내야지 입장할 수 있답니다.
제가 4년전 이곳을 방문하고 두번째 방문인데 그때만 해도 없었던 매장 맞은편에 새로운 건물이 생겼더라구요.
카페 동화라는 카페인데 커피와 디저트를 팔고있었어요. 특히 유명한 메뉴는 두부가 들어간 젤라또입니다. 보통 매운 짬뽕순두부를 먹고 후식으로 젤라또를 먹으면 딱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서 짬뽕 순두부를 먹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먹었답니다.
많이 달지 않고 두유 아이스크림 느낌이 아니라 정말 순두부를 섞은 것 같이 순두부 맛이 많이 나서 맛있게 먹었어요. 살짝 생두부의 비릿한 맛이 나긴 하지만 그런 두부의 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받자 마자 더운 날씨에 순삭해버려서 대기시간을 때우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드디어 기나긴 기다림 끝에 저희 번호가 번호판에 떴습니다. 저희는 10시 반에 가게에 도착해서 2시간 정도를 대기하고 12시 반쯤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각자 짬뽕 순두부 하나씩 그리고 모두부 반모를 시켰어요.
짬뽕 순두부를 기다리면서 모두부를 먹었어요. 정말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간장에도 찍어먹고 같이 나오는 깻잎절임에 싸먹으니 꿀맛! 사이드로는 백김치, 단무지, 고추장아찌가 나오는데 백김치는 직접 두부물을 써서 담근 특허까지 낸 김치라고 하네요. 따로 판매도 하더라구요.
드디어 짬뽕 순두부가 나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짬뽕 순두부! 짬뽕 순두부는 제가 평소에 먹던 매끈한 순두부와 달리 몽글몽글한 스타일의 순두부가 들어있었어요. 짬뽕은 불맛도 많이 나고 해물, 고기도 많아서 맛있었어요. 저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매운걸 잘 못먹는 사람들에겐 살짝 힘든 매운맛인가봐요. 공기밥이 같이 나오니 밥이랑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역시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다린 2시간이 많이 아깝지 않았어요.
저희가 나갈때 쯤 되니 사람이 더 많아졌는데 식사시간 맞춰서 오신 분들은 3시간이나 기다려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제 시간에 드시려면 성수기에는 2시간정도 일찍 오는 걸 추천드려요. 제가 이번 여행에서 택시를 많이 타고 다녔는데 택시기사분들께 여쭤보니 현지분들은 짬뽕순두부를 잘 안드시러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강릉이 두부로 유명하긴 하니 짬뽕 순두부보다 일반 순두부를 먹어보라고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그래도 한번쯤 와서 먹어볼만 한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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